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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명소 핑크뮬리 관광지 실체 핑크뮬리 생태계 위해성 2등급 위협 생태 교란종인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환경보호

쏘야장 2020. 10. 15. 11:17

출처: 미디어SK

 

 

최근 1-2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던 핑크 뮬리.

 

오늘은 핑크 뮬리의 실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핑크 뮬리의 정식 명칭은 사실 따로 있습니다.

[털쥐꼬리새(Muhlenbergia capillaris, Hairawn muhly, Pink muhly)는 쥐꼬리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미국이 원산이며 미국 서부와 중부지역에서 자란다. 대한민국에서는 영문명을 음독한 핑크뮬리나 이를 직역한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부른다.]

 

 

주로 미국 서부와 중부에서 서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겉모습이 분홍빛을 띈다고 하여 ‘핑크뮬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본래 조경용으로 식재되는 식물로 자연적으로 연한 분홍빛을 띠며, 멀리서 보면 분홍빛의 자연스러운 물결을 이루는 것으로 보여서 인기가 많은 식물로 알려져 있죠. 2010년대 후반 들어 한국에서는 인공적으로 핑크뮬리를 식재한 곳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출처: 뉴시스

 

그런데 이런 몽글몽글하고 핑크빛을 띄어 관광지나 도심 공원에 미관을 더한다며 인기를 얻은 핑크 뮬리가,

태계 위해성 평가에서 2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국립생태원 위해성평가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핑크 뮬리를 2급 위해성 식물로 판단했고 핑크 뮬리가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향후 생태계에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외래종의 위해성은 '외래생물 등의 생태계 위해성평가 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평가됩니다.

위해성평가는 해마다 몇 가지 종을 추려 진행되며, 평가 요소는 평가 대상 생물의 특성, 분포·확산 양상,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죠.


위해성은 3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 1급 생물은 '생태계 교란 생물'로 수입·유통·재배 등이 금지됩니다.

 

- 2급은 당장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향후 위해를 줄 수 있는 생물로

  지속적인 감독(모니터링)이 필요한 생물입니다.

 

- 3급은 위해도가 낮아서 관리대상이 아니죠.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핑크 뮬리에 대해 재배 자제 권고를 내렸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핑크뮬리는 번식력이 좋아 한국 생태계에 퍼질 경우 다른 종의 생육을 방해할 잠재적인 위해성이 있다고 판단돼 2급 지정을 받았다""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지만 토종 나무의 번식을 방해하는 '가시박'에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핑크 뮬리는 최근 몇 해 간 관광 사업 측면에서 널리 퍼졌습니다.

 

SNS 등에서 쉽게 관찰되는 핑크 뮬리의 인기를 의식한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관광객 유치나 미관 조성 등의 목적으로 핑크 뮬리를 적극 심어서이기 때문에죠....

 

핑크 뮬리의 잠재적 위험성은 지난해 환경부 권고 전에도 알려졌던 사항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핑크 뮬리 재배 면적이 급격히 늘어 지난해 기준으로 약 10헥타르(ha·10만㎡) 정도로 파악됐다"며 "전국 지자체나 민간 농가 등을 중심으로 심어져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제주 등 관광지에서 핑크 뮬리를 심어 재배 면적이 늘긴 했지만 다행히 자제 권고 이후 재배 면적 증가 폭은 예년에 비해 줄었다"며 "권고는 핑크 뮬리가 혹시 재배 지역 외 자연으로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한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민들은 지자체가 핑크 뮬리 재배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서울 거주 직장인 유모씨(28)는 "핑크 뮬리가 2급 위해 생물인지는 몰랐다"며 "요즘 민간에서도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같이 환경을 지키자는 노력이 느는데 지자체는 더 모범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거주 직장인 이모씨(25)는 "을숙도에도 핑크 뮬리가 정말 많다"며 "아직 자연으로 침투하지 않은 정도이니 최소한 현재의 핑크 뮬리가 퍼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향후 위험도 평가에 따라 추가 재배·생산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전모씨(32)는 "지자체에는 관광이 중요한 수입원일 수 있는데, 일단 위법한 것은 아니니 농가나 지자체 등을 과하게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다만, 재배하려면 핑크 뮬리가 위해를 끼쳤을 때 해결 방안 정도는 마련하는 책임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핑크 뮬리가 재배 지역 밖으로 퍼지거나 위해를 가한 사례는 없다"며 "만약 생태계로 퍼져 지나치게 번식이 확대되면 피해가 발생하고 제거를 위한 예산이 든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만 핑크 뮬리가 섭씨 31도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 향후 지구온난화 등으로 번식력이 더 강해질 우려 등이 있으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거쳐 '법정관리종' 지정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래에는 현재 핑크 뮬리 명소로 알려진 곳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서울에서 만나는 핑크뮬리, 양재천 그라스원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심에서 핑크뮬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양재천 그라스원은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조성된 핑크뮬리 단지로

이곳에서는 글래스원과 함께 능소화 터널과 장미 군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라스원은 특히 연인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양재천 커피거리에는 분위기 있는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다고 하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사랑하는 연인, 친구와 함께 든든히 배를 채우고, 몽글몽글 핑크빛 파도를 감상해보면 어떨까요!?

 

위치 :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8 밀미리다리
입장료 : 무료

 

2. 경기도 포천 평강랜드

가을축제의 장 평강랜드는 가을꽃축제,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콘서트 등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수목원에는 핑크뮬리 정원이 있으며, 1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어 있어 핑크뮬리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죠.

밤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식물원이나 핑크뮬리 정원에는 라이트 업 된 경관이 펼쳐져 있어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빛으로 가을밤을 수놓아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야간개장도 진행된다고 하네요!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171-18
입장료 : 대인 7천 원 / 소인 5천 원

 

3. 충청도 태안 청산수목원

어른 키를 훌쩍 넘는 팜파스 그레이스를 실제로 볼 수 있는 수목원입니다.

'팜파스원'을 비롯해 7개의 테마정원이 있어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네요.

특히 이곳에서는 8월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팜파스 축제가 열립니다.

팜파스글라스가 그려내는 가을 풍경이 장관일 듯 한데요~

핑크뮬리와 함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실 분들은 서둘러서 가셔야겠는데요!

 

위치 :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입장료 : 성인 8천 원 / 청소년 5천 원 / 유아 4천 원

 

 

4.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가을이 되면 경주 첨성대도 핑크빛으로 물듭니다.

2017년부터 첨성대 꽃단지 일원에는 핑크뮬리 군락이 조성됐습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에는 노을과 함께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는데, 그 장관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핑크뮬리 군락 옆의 첨성대 야생화단지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계절을 알리는 갖가지 꽃들이 시기별로 식재돼 있어 꽃으로 물든 첨성대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도 839-1 첨성대 일원
입장료 : 무료

 

5. 경상도 칠곡 가산수피아

전국 최대의 민간 정원으로 수려한 주변 장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다른 명소들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수목원 내에는 초대형 공룡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공룡 테마파크인 공룡뜰이 있습니다.

야영장도 있어 가족단위로 가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위치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입장료 : 대인 5,000원 / 소인 3,000원

 

 

6. 인천 드림파크

인천 드림파크는 수도권매립지를 녹색공간으로 재탄생해 아름답게 가꾼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핑크뮬리와 언덕 위의 정자가 눈에 띄는 곳입니다.

인천 드림파크에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다는 것. 핑크뮬리는 물론 백일홍,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가우라, 구절초, 황금피라밋, 국화 등의 평소 보기 힘들었던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분위기 끝판왕 갈대와 억새밭에서 인생샷을 건져보는건 어떠실까요?

 

위치 : 인천광역시 서구 거월로 61
입장료 : 무료

 

7. 제주 휴애리공원

감귤 체험지로 잘 알려진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핑크뮬리가 식재된 곳입니다.

공원 곳곳에 있는 핑크뮬리와 사진을 찍기 좋으며, 꽃 구경 뿐 아니라 감귤 체험과 승마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는 핑크뮬리 축제는 가을 제주 최고의 포토존이 됐습니다.

웨딩 스냅 및 우정 스냅, 인생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이니 이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도로 256
입장료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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